안녕하세요.
이번에 포도 영어 후기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가감 없이 솔직하게 작성해서 혜택 받아보겠습니다.
(참고로 광고, 필수 작성 같은 거 절대 아니고 후기 같은 거 처음 써봅니다. 베스트 후기 탑쓰리 안에 들으면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준다고 해서 도전해봅니다.)
1. 영어 수업을 듣게 된 이유
"영어 성적과 관계없이 영어로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작년에 저는 대학 졸업을 위해 오픽 시험을 봤어야 했어요.
그래서 학교에 있는 방학 오픽 캠프에서 원어민 교수님과 수업을 들었는데 진짜 '여태 뭘 배웠나' 싶더라구요.
애당초 영어를 엄청 잘하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영어 1등급이었고 토익 공부도 꾸준히 해왔습니다만. 원어민과 대화하니 기본 문법인 Be동사와 일반동사를 함께 쓰는 만행을 저지르고.. 과거 문장은 다 현재로 말하는 불상사까지..
이렇게까지 '말하는 영어'와 '아는 영어'가 다른 지 몰랐어요.
단어와 바디랭귀지로 간신히 수업을 끝내고 오픽을 봤는데 결과는 IM1.. (심지어 강남에 오픽학원 다님..)
이 글을 보시면 와 이건 좀 심각한데 하실 수 있지만 이게 진짜 노베이스 영어 현실입니다.
그래서 그 뒤로 온라인 영어 수업이란 수업은 다 찾아보고 '꾸준히 5년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영어 회화 왕초보 탈출 길을 걷습니다.
2. 왜 많은 영어 레슨 중에 '포도 영어'인지 (feat. 비교)
들어본 수업
저는 그 뒤로 필리핀 선생님과 주 2회 화상 영어 수업인 ㅇㅂㅇ이라는 수업을 등록해서 3개월 동안 매주 1-2회씩 했구요.
그 후엔 ㅇㅁㅇㅈㅌㅋ라는 화상 영어 플랫폼에도 거금을 들여 주 1-2회씩 수업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픽 Im1을 넘기 위해 강남에 ㅎㅋㅅ 2주 과정 다니고, ㅅㄱ에서 1:1 영어 오픽 과외 한 달에 4번 스크립트 첨삭해 주는 화상 수업도 들어봤습니다.
바빠졌을 땐 주말에 오프라인으로 주 1회 영어 회화 학원을 다녔어요.
이렇게 보면 왜 이렇게까지 영어를 못할까 싶을 정도로 무언가 하긴 했는데요. 바쁘다 보니 복습, 예습도 못하고 그냥 다니기만 했던 것 같아요. 알다가도 모를 영어,, 진짜 자고 일어나면 한국어 패치 바로 적용되고 긴장 돼서 또 문법, 단어, 시제 폭망합니다.
왜 포도 영어 선택했는지
그러다 이젠 진심으로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2달 전 다시 마음을 다 잡고 ㄷㄱ영어, ㅁㅌ 영어 포도 영어 중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포도 영어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딱 한 가지였습니다.
저렴하다.
솔직히 영어에 이제 돈 그만 쓰고 싶었습니다..
다른 건 주 2회에 10-20만 원인데 포도는 매일 해도 20을 넘지 않으니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레슨 후기
레슨 후기는 부끄럽지만 영상 보여드릴게요.(2024/06/11)
1번째 영상은 첫 수업입니다. 선생님이 단어를 하나 고르시면 그 단어로 문장을 만드는 파트입니다.
긴장되고 I'm 자체가 입에 습관처럼 붙어서 동사를 두 번이나 쓰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정말 쉬운 단어들로 문장을 만듭니다.
반면에 (2024/08/13)(이어폰으로 수업해서 잘 안 들릴 수도 있어요)
기본적인 실수는 확실하 안하게 된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연스럽고 비교적 더 긴 문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 수업을 듣다 보니 외국인과 대화할 때도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선생님들에게 제 태도와 발음 대한 칭찬을 많이 받게 되었어요.
3. 장/단점
장점
1.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격이 합리적이다.
= 직접 느낀건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정말 싼 것 같아요. 저 같은 학생은 돈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2. 얼굴 보일 필요 없다
= 제가 여러 화상 수업 하면서 느낀 건 수업하기 전에 꽤나 스트레스받는다는 것입니다.
일단 카메라 속 제 모습이 너무 누추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너무 퉁퉁 부움,, 원어민이 지금 일어났냐고 물어봄 - 자신감 하락 이슈로 말 못 함)이나 쉬는 날(초췌, 안씻음 이슈)할 땐 예약을 취소한 적도 있고 일부로 늦은 시간에 예약을 잡아서 밤에만 수업을 했었어요.
쉬는 날에 영어 수업을 들으려면 씻고 사람다운 얼굴을 준비해야 했죠..(화장까진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얼굴로..)
근데 포도는 매일 아침 7시에 들어요. 제 얼굴과 상관없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까 시간, 장소, 환경 상관없이 수업을 예약할 수 있고 더 선택할 수 있는 시간 폭이 늘어난 것 같아요.
3. 서비스 퀄리티가 최상이다
= 되게 서비스가 촘촘하고 깔끔하다고 느껴요.
UX/UI 도 정말 깔끔하고 서비스가 편리해서 수업 예약이나 수업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어요.
강의 영상도 너무 길거나 짧지 않고 패턴이나 단어도 정말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수업 또한 초반엔 선생님마다 수업 방식이 조금씩 달랐는데 요즘에는 일관된 수업방식으로 바뀌었어요. 선생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수업이 구조적인 느낌이라 좋습니다.
복습 영상이 올라오고, 시간 지나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한 수업( 예: 레벨 1의 레슨 1)을 복습 차원으로 두 번 들은 적이 있는데 두 영상 다 저장 되어서 좋았어요.
4. 매일 할 수 있다.
= 진짜 주말 포함 7일 매일 할 수 있어요.
저는 요즘 주 4일씩 해온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제가 늘지 못했던 건 매일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과거엔 영어 수업 주 2회 하는 것도 너무 피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포도에서 매일 하다 보니 영어 쓰는 환경이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것 같아요.
포도는 무조건 예습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예습하고 수업에 참여하니까 더 수업 참여하기가 쉬운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이젠 매일 수업하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단점
1. 자기와의 싸움
= 혼자 매일 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
포도 등록한 지 한 달도 안 되었을 때 환불할까 했다.
한 10일 매일 하다가 하루, 이틀 안하게 되더니 돈만 나갈 것 같아 그냥 환불받고 영어랑 담쌓을까 했다 ㅋㅋ
그런데 환불 문의 드리면 환불 사유를 말씀드려야 했는데
사유가 의지부족이라니..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7월부터 주 2회 이상을 목표로 했고 지금은 4일에서 5일 정도 매주 듣고 있다.
2. 랜덤 선생님
= 랜덤으로 선생님이 배정된다
나는 포도를 동생에게도 소개했고 동생도 등록해서 매일 같이 수업을 하고 있는데
동생이 가끔 발음이 필리핀 억양이 쎈 선생님을 만나서 어려웠다고 한 적이 한 번 있었다.(필리핀 선생님만 있는 거 X)
난 아직까진 없었다.
2. 바뀐 수업 입장 시스템의 불편함 (유저만 이해할 수 있음)
= 수업 입장 전에 예습하면서 강의장에서 기다리면 정각에 또 강의실에 들어가야 한다
원래 수업 입장 전에 예습하면서 기다리면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수업했다.
그런데 시스템이 바뀌어서 강의장에 들어와 있어도 정각에 다시 강의장에 들어오라는 알림이 뜬다.
예습 교재랑 선생님과 수업할 때 교재가 바뀌어서 이렇게 변한 것 같다. 수업용 교재가 있어 수업 방식이 구조화된 점은 좋은데 정각에 다시 강의장에 들어가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마음도 급하고 (몇 분 전에 미리 들어가 있도록 해주면 좋겠음)
5. 레슨 수강 후 달라진 점
1. 영어 습관
매일 영어 하는 습관이 생기니 더 욕심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다.
2. 회화 실력 향상
이제 중급이 되었어요!
화상 영어 수업ㅇㅁㅇㅈㅌㅋ에 돈이 아직 남아서 포도로 쌓아온 실력을 확인하려고 외국인과 영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중급이 나왔습니다. 짝짝
뿐만 아니라 어쩌다 보니 길에서 만난 외국인을 2번이나 도와준 경험도 생겼다구요!!
사실 한 번씩 상상해보지 않나요? 갑자기 외국인이 영어로 길 물어보면 어떡하지..?
저도 그런 상상하면서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영어를 공부하지 않아서 여태 그런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영어를 배우니까 한국에서도 제가 외국인과 대화할 일도 생기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 본 게시물은 포도 후기 이벤트 참여를 위해 작성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포도 영어! 보고 있나요!! 너무 솔직하게 작성한 것 같아 어떻게 느껴지실진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애정하고 감사합니다 ~.~